부산시는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2022년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등을 통한 청소년 복지지원 강화, 상황·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변화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청소년·전문가 참여를 통한 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5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29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 내 청소년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기반으로 부산시,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관내 16곳)를 주축으로 교육청, 경찰청, 청소년복지시설 등과 청소년들에게 위기 유형별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의료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7가지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을 2개소(사하구, 기장군)로 확대해 고위기청소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꿈+(더하기) 연계협력사업을 통해 청소년 주거, 진학, 문화향유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배분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폭력없는 학교 조성을 위한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부당처우 문제해결 및 청소년 근로권익 인식 제고를 위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상담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청소년 자문위원단 운영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과제로 청소년안전망 추진현황 및 발전방안,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응방안 연구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의 다양한 협력·지원을 이끌어내 위기청소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