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여성의전화는 오는 21일(토),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 일대에서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정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매년 5월을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로 선포하고, 가정폭력예방 캠페인을 펼쳐온 (사)부산여성의전화는 올해 부산지역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및 피해자보호시설을 포함한 총 17개 단체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폭력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폭력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사)한국여성의전화가 집계한 언론보도 사건 통계결과 2021년 한 해 최소 103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살해되었거나,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살인미수 건은 216명이었다. 가정의달인 5월에도 ‘가정폭력’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명적인 폭력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는 가정이 여전히 많이 있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에 사)부산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예방캠페인을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가족에서부터 평화로운 의사소통을 이루고, 평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을 제안한다.
또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포토존, 폭력통념OX퀴즈, 다문화가족 바로알기, 놀이로 배우는 성교육, 행복한 일과 가정 만들기, 네일아트체험 등 17가지 체험마당을 통해 시민참여형의 가족문화축제가 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