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신한금융그룹과 민관협력으로 운영 중인 초등 돌봄 특화형 공동육아나눔터(이하 ‘꿈도담터’)를 올해 30개소 추가 설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공간이자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부모들의 양육 부담 경감 및 지역 공동체 돌봄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총 391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123개소가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민관협력으로 설치한 ‘꿈도담터’로 운영되고 있다.
꿈도담터는 친환경 기자재로 만든 돌봄공간에서 초등학생의 정서발달과 성장에 맞는 교구 및 장난감을 지원하며, 아동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한 ‘가족서비스 우수 수기 공모전’에서는 꿈도담터와 함께 한 아빠육아로 부부∙자녀 사이가 더 돈독해진 가족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꿈도담터와 더불어 전국의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들이 돌봄품앗이 등 자조모임을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참여형 프로그램과 놀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모가 영유아,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하여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이나 가족센터, 주민센터 등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사회에 이웃과 함께하는 돌봄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