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는 최근 ‘2022년 영도구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영도구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창의적인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규모로 투입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투자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아이디어 공모전 주제는 ‘인구정책’으로 지정해 3월 말부터 접수를 받았다.
전국 단위의 많은 참여 속에 소관부서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3건(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의 제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을 받은 ‘청년관계센터 운영(제안자 심보라외 1명)’은 청년기별 특수성에 따른 전략적 대상으로 ‘탐색기 청년’을 선택하여 청년관계센터를 통해 영도구를 기반으로 미래준비 등 탐색활동을 진행하고 지역관계망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삶터 연계를 기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장려상에는 LH와의 협상을 통한 종합복지센터 건립 제안(제안자 백금화)과 영도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대형 근린공원 야외놀이터 조성 제안(제안자 이동재)이 선정됐다.
한편 영도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는 물론 접수된 아이디어 모두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주민이 공감하는 인구정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