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이 10일 낮 12시, 부산 동구 초량역 인근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80차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앞둔 10일 낮 12시, 부산 동구 초량역 인근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80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그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전국의 생존자들이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민간단체들이 2012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하여 이를 기리기로 정했고, 올해 2022년 8월 14일은 10번째 기림일이다.
온새미학교 풍물공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10번째 기림일이 다가왔음에도 일본 정부의 역사부정 행보는 계속되고 있고, 한국 정부의 ‘한일관계 정상화’ 시도까지 퇴보만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80차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