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스토킹 범죄 1년 새 3배 넘게 증가

최근 1년 새 스토킹 관련 범죄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4515건이던 스토킹 관련 112 신고 건수가 202114509건으로 3.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신고 건수는 총 16571건으로 이미 작년 신고 건수를 넘었다.

스토킹 관련 범죄 신고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2921건에서, 20195468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엔 4515건으로 감소한 듯 보였지만, 202114509건으로 급증했다.

작년 10월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경찰이 실시한 긴급응급조치및 잠정조치 현황도 공개됐다.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는 해당 법이 시행된 20211021일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942, 올해 1~7월까지 1,850건이 집행됐다.

같은 기간 구치소 유치가 가능한 잠정조치는 1059, 올해 7월까지는 3873건이 신청됐다.

이형석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스토킹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스토킹 행위에 대해 그만큼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스토킹이 심각한 범죄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실효적인 현장 법 집행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한 관련 법적·제도적 방안들이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