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여성NGO연합회(회장 김영숙)는 지난달 23일 오후 2시 부산진구청 15층 다목적홀에서 전문가들을 초청, 가족을 둘러싼 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변모하는 디지털 환경,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 등 다양한 사회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족친화적 환경만들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통적 유자녀 가족중심의 개념에서 벗어나 가족의 개념도 다변화하고 가족 구성의 다양성과 유동성 증가는 물론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확산에 따른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만들기에 대한 포괄적 접근방식에 대한 논의다.
이번 토론회에는 손찬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 초빙교수의 발제에 이어 남일재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영숙 사)부산여성NGO연합회 상임대표, 정채숙 부산시의원, 최정현 국제신문 부국장, 김해성 부산여대 아동체육무용과 학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손찬 교수는 “현대기술산업시대 경제 제일주의, 소비(돈)만 되면 무엇이든 생산하는 풍요의 시대, 무한정한 자원의 소비는 자연공해뿐만아니라 인간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무너진 생태계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자연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전환, 친환경적 소비생활로 지역생태환경조성부터 강화해야 지속가능한 가족과 사회환경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