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제24회 부산여성상’을 수상한 김정순 ㈜한국담수토부 대표이사와 신광자 ㈔한국부인회 부산시 지부장.
부산시는 1일 ‘제24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김정순 ㈜한국담수토부 대표이사와 신광자 (사)한국부인회 부산광역시 지부장을 선정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여성상’은 양성평등 사회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35명에게 수여됐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홈페이지, 시보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7월 중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자체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순 씨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회장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여성 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창업 촉진 등 여성경제인의 능력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 왔다. 특히, 동아대 정운 장학재단을 설립·운영해 지역 내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04년부터 독일 명예 영사로 임명돼 한·독 간 문화교류와 민간외교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공동수상자인 신광자 씨는 한국부인회 부산광역시 지부장으로 41여 년간 소비자 보호 운동과 환경 운동에 앞장서며 현장 여성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삼성차 살리기 운동 등을 펼쳤고, 부산환경대학을 개설해 4천여 명의 지역 환경 파수꾼 배출했다. 또한, 소외계층 돌봄사업까지 하며 부산발전의 역사와 삶의 궤적을 함께 해왔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