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여성인권의 역사 기록하는 완월 아카이브전

(살림) 여성인권의 역사를 기록하는 완월 아카이브 展.png

기억과 기록의 역사로서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과 여성인권의 자리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상임대표 변정희)은 오는 112()~116()까지 부산시 중구 BNK아트시네마 3층 청년작당소, 모퉁이극장 등에서 여성인권의 역사를 기록하는 완월 아카이브지도에 없는 마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행정지명에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어 온 아픈 역사로서의 성매매 집결지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 기간동안 부산 성 산업 현장의 실태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언니앵콜 상영회도 연다. 다큐멘터리 언니는 계운경 감독이 연출하고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활동가들과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활동을 만날 수 있다. ‘언니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AND상을 수상하며 공식 상영되기도 했다. 115, 계운경 감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114일 저녁 7시에는 무한발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던 성매매 경험 당사자네트워크 뭉치에서, 직접 경험을 글로 쓴 작가들과 함께 책이 만들어진 계기와 과정, 그 뒷이야기 등을 나눈다.

대한민국의 성 착취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함께 이야기하는 무한발설뭉치가 왜 반성착취 운동을 하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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