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 중 6명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가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가 지난 10월 22~25일 부산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부산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2.3%가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했고, 28.1%가 ‘조금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가덕신공항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도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7%가 ‘도움 된다’고 답했고,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13.4%, ‘모르겠다’는 21.6%로 나타났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미군 55보급창 이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6.3%가 ‘그렇다’고 답했고, ‘모르겠다’는 답도 40.1%로 뒤를 이었다.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울산과 경남의 경제·문화·관광 발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1.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엑스포가 ‘수도권 편중 현상’ 문제 해소에 도움 될 것이라는 답변도 전체의 62.4%였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 2030월드엑스포가 지역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부산시민은, 2030 월드엑스포가 지방자치분권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치분권, 균형발전이 연계, 통합적으로 추진돼 지역이 주도하는 자치분권형 균형발전이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