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6일 낮 12시, 일본의 즉각적인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외치는 제82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가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워싱턴포스트지에 광고를 해도 역사는 살아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네델란드 등 세계 각지에 피해 당사자들이 생존하고 있음을 일본 정부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31년 전 김학순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부산과 서울 등 각 지역에서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를 끝까지 규탄하고 저항할 것이고 그것만이 피해자들의 인권이 회복되고 존중받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사 졸속봉합, 굴욕외교 반대”하며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과거에 끝난 일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해결해야 할 일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