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일생활균형 위해 직장 내 관행 및 근로자 인식 변화 필요”

부산시 근로자의 일생활균형 향상을 위해 직장 내 오래된 관행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근로자의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오경은)이 발표한 산업체 유형별 일생활균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부산지역 세 산업 종사 근로자를 총 645명을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 산업의 고용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고용 및 근로환경에 대해 세 산업 모두에서 오래된 관행 및 절차로 인한 업무의 비효율성48.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근로시간 내 휴식 시간 및 휴게시설 부족’ 22.8%, ‘수직적인 조직문화’ 16.1%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과 같은 일생활균형 관련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인식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활 균형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가장 많은 45.1%관리자 및 근로자의 일생활균형 제도에 관한 인식 변화에 응답했고, 이어 일생활균형 제도 적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및 혜택 확대’ 25.3%, ‘관리자 대상 일생활균형 제도 교육 및 홍보’ 16.0%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일생활균형을 위해 가정 내에서도 남녀 간 가사 업무에 대한 평등한 인식과 태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업무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들 276명 중에 여성이 가사 일을 더 많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65.9%남성이 가사 일을 더 많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0.7%보다 월등히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산업체 유형별 일생활균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일생활 균형 캠페인 및 기업 컨설팅 강화, 우수기업 사례 발굴 및 홍보,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센티브 발굴 체계 강화, 부부 성평등 교육 등 세 산업별로 적용이 가능한 일생활균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대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이요바 책임연구 연구위원은 직장과 가정 내 오레된 관행 및 인식을 개선해 부산의 일생활균형 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부산광역시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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