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민 절반 이상이 운동 실천하고 있고 부산시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점인 것으로 조사 됐다.
부산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지역사회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22일간 진행한 ‘2022 부산사회조사’의 결과를 공표했다.
‘2022년 부산사회조사’는 1만7천860개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부산시민 3만 1천 877명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환경, 가족, 사회통합 5개 부문(조사항목 60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건강
만 15세 이상 부산시민 10명 중 5.2명(’20년 대비 9.7%p↑)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1주일에 평균 운동일수는 3.6일, 1회 평균 운동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운동비율이 대체로 높았으며, 주로 이용하는 운동시설로 20~30대는 ‘사설 스포츠센터’, 40~60대 이상은 ‘인근 공원’이며, 건강증진을 위해 적절한 식사(46.4%), 충분한 휴식(41.6%), 규칙적인 운동(30.9%) 순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서비스 만족도에서 71.5%가 ‘만족’(’20년 대비 1.4%p↑)한 것에 비해 ‘불만족’은 1.8%(’20년 대비 0.6%p↓)로 나타나 부산의 의료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안전
부산시의 안전이 타지역과 비교했을 때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8.8%(’20년 대비 2.2%p↑)로 나타났으며, 부산시 안전을 위한 최우선 시행사업으로는 ‘교통안전’, ‘범죄/폭력 예방’ 순으로 응답했다. 전반적인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 45.3%(’20년 대비 7.9%p↑), ‘불안하다’ 9.9%(’20년 대비 6.2%p↓)를 비롯해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자연재해, 범죄, 교통사고 등 8개)에서 안전감은 상승하고 불안감은 낮아졌으며, 특히 신종전염병에 대해서는 ‘불안하다’ 비율이 28.8%(’20년 대비 21.5%p↓)로 2년 전보다 불안감이 크게 해소됐다.
■환경
부산시의 현재 체감 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부문은 ‘녹지환경’이며,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문은 ‘소음·진동’으로 개선해야 할 취약한 환경으로 나타났다.
■가족
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족 형태는 74.2%(’20년 대비 1.5%p↑)가 자녀가 있는 가정(부모와 동거 유자녀 58.8%, 부모와 비동거 유자녀 15.4%)을 선호하며, 선호하는 노후 생활은 단독생활이 89.3%(’20년 대비 1.5%p↑)로 나타났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현안으로 ‘보육료 지원(19.5%)‘, ‘여성 근무여건 증대(16.1%)’ 순으로 응답했으며, 맞벌이 가구의 여성을 대상으로 일 중단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85.9%가 ‘일할 수 있을 때까지’라고 응답했다
■사회통합
부산시민이 느끼는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점으로 이는 매년 꾸준히 증가(’20년 5.8점, ’21년 5.9점)하여 생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며, 부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시민은 45.3%, 자랑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시민은 6.4%로 나타났다. 청년층(15~39세)을 대상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가 82.0%, ‘있다’는 18.0%로 나타났으며, 이주하려는 이유는 ‘구직, 취업, 직장’이 61.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막을 일자리 창출 등 각종 고용정책 등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부산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부산소개-부산통계-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