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여성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남녀를 모두 합친 고령인구도 전체 인구의 18%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15일 발표한 ‘2022년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2월 31일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5163만8809명)보다 19만9771명(-0.39%) 줄어들었다.
남녀간 인구 격차는 16만5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여자 2580만 2087명, 남자 2563만 6951명이다.
연령대별 인구를 보면, 50대(16.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15.69%), 60대(14.39%), 30대(12.86%), 20대(12.48%), 70대 이상(11.82%), 10대(9.14%), 10대 미만(6.87%) 순이다. 2021년 말에 비해 60대 이상은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말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령인구 성별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하였으며, 남자(15.9%) 보다 4.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4%인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후,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2년말 전체 인구의 18%를 넘은 상황이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