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둥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총점 64.1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지난달 28일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및 최근 3년 동향’ 보고서의 시민 행복감 지수에서 10점 만점에 7.19점을 받아 7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민 행복감 관련 지수가 전국적으로 계속 낮아지는 반면에 부산은 꾸준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수치는 2020년 6.83에서 2021년 6.56, 2022년 6.53으로 매년 하락했으나, 부산은 같은 기간 6.85에서 7.09, 7.19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시민의 ‘즐거움(6.91)’, ‘행복(6.88)’, ‘생활 만족도(6.58)’ 등 긍정적인 정서는 모두 7대 특·광역시 중 1위로 나왔으며, 전국 1위에 오른 일·생활 균형도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삶의 안전감(1위)’,‘좋아하는 것에 사용 가능한 시간(2위)’,‘일의 만족감(1위)’ 항목에서 부산이 모두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시민 생활 관련 지표들에 대해 부산시의 제도적 뒷받침도 지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일·생활 균형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왔다. 올해부터는 시의 도시 목표이자 슬로건인‘시민 행복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