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올해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신규 사업을 수행할 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중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 등 여가부 정책 관련 수행기관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 사업은 ▲긴급 주거지원 ▲임대주택 주거지원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 총 3가지다.
긴급주거지원과 임대주택 주거지원 등 주거형태를 지원하는 경우 임시숙소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을 활용해 전국에 80호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료회복 프로그램은 피해자의 정서 회복을 위한 단계별 심리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가부는 사업신청서를 공모받아 지역별 인구 규모 및 스토킹 상담 실적 등을 고려해 전문성 있는 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신규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 스토킹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