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등을 통한 청소년 복지지원 강화, 상황·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변화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등 4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29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 내 청소년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기반으로 부산시,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16개소)가 주축이 되어 교육청, 경찰청, 청소년복지시설 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위기 유형별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의료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4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연계체계 강화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지원시설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기능보강(화재취약시설 공사 등)으로 이용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정책자문 기구인 ▲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운영규칙을 제정하여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청소년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기청소년의 1:1 상담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를 증원하여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 건강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청소년 쉼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 수당도 인상하였다. 폭력없는 학교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시범학교도 5개교로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의 다양한 협력·지원을 이끌어내 위기청소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