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에 대한 많은 정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에는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며 “누구나 평등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땅히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캠페인이 열렸다.
부산한부모가족센터는 7일(일) ‘제5회 한부모가족의 날’을 기념해 한부모 당사자들이 주축이 되고, 국회 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과 부산지역의 여성단체, 부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부모가족의 GLORY 찾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며 자녀양육에 대한 비양육자, 사회, 국가의 책임을 환기시켜 가족다양성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앞서 한부모 당사자들은 ‘한부모인권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성과 한부모라는 이중의 사회적·제도적 차별로 인해 경제적어려움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제와 차별을 당하고 있지만,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 평등한 삶이 보장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로서 “행복할 권리”를 선언했다.
이임조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대표는 “한부모가족이 행복하다면 그 국가는 분명 행복한 나라일 것”이라며, “한부모가족은 해체된 가족이 아닌 재구성 된 가족임을 알리고,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부모가족 GLORY찾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