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여성의전화는 부산지역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및 피해자보호시설을 포함한 총 18개 단체와 함께 오는 5월 13일, 온천천 수연교 부근 일대에서 ‘함께 가요, 평등 사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가정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한국여성의전화가 집계한 언론보도 사건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최소 86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살해되었거나,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살인미수 건은 225명이었다.
이에 (사)부산여성의전화는 “가정의 달인 5월에도 ‘가정폭력’ 문제는 지속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 속에 살아가는 가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정폭력예방캠페인을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가족이 평화로운 의사소통을 이루고, 평등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폭력처벌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 양성평등인식개선OX퀴즈, 즉석사진촬영, 다문화가족 바로알기, 행복한 일과 가정 만들기, 뱃지 만들기와 타로 체험 등의 17가지 체험마당을 통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문화축제를 마련한다.
행사는 오는 5월 13(토), 오후 2시~4시에 진행하며, 모든 부스를 체험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51-817-4321)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