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금순)는 25일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기관장 조경희)과 ‘다문화 글로벌 리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다문화 아동학대 피해가정을 돕는 멘토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민 6명을 멘토로 육성해 하반기부터 피해가정에 파견할 예정이다. 멘토들은 통역, 가족단위 치료 상담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두 기관은 결혼이주민에게 소통·양육 코칭, 통역 교육, 아동학대 인식개선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금순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에서 문화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문기관인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