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지난 28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괘법동 르네시떼 광장에서 ‘2023년 제1회 사상다문화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다르지만 다함께 만드는 행복사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상구에 거주하거나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4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세계문화를 체험했다.
다문화가족의 힘찬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위해 공헌한 유공단체에 대한 시상, 가족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지역 내 모범이 되는 화목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또, 사상지역자활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를 위해 300만 원을 지원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이후 베트남과 태국 전통춤, 사상 태권도단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 여성5인조 탭댄스 그룹 스탭스의 환상적인 탭댄스 공연과 필리핀 커뮤니티의 노래와 댄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축제장 한편에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간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체험, 세계의 다양한 모자를 써보고 즐길 수 있는 세계모자체험, 한국의 전통혼례를 알리고체험할 수 있는 한국전통혼례 체험으로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오늘 이 축제는 모든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함께 참여하고즐길 수 있는매우 뜻깊은 자리”라며“앞으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사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