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화해조정단 출범식 모습(사진=부산시 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20일 오후 2시 교육·종교·언론계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존경받는 인사 47명으로 구성한 ‘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화해조정단’ 출범식을 가졌다.
‘화해조정단’은 첨예하게 대립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학교폭력 사안을 직접 중재한다.
학교폭력 발생 초기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불만 등에 대해 조정단의 경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적 해결을 모색하고 당사자들이 갈등 상황에서 이해·공감·소통·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단’을 통해 관계 회복의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에 출범한 ‘화해조정단’을 통해서는 갈등을 조정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학교폭력 ‘예방 - 관계 회복 – 화해·조정’의 과정으로 학교폭력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다”며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과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