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6년 01월 24일

사회

국내 극소저체중아 생존율 90%… 10년간 지속 증가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이 90%까지 향상됐으며, 발달 예후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KNN(한국신생아네트워크) 연차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은 지난 2013년 국내 고위험 미숙아의 생존율 향상 및 치료 관리기술 개선을 위해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KNN을 출범하고, 전국 70개 이상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NICU)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임상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출생체중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아 또는 임신 나이 32주 미만의 미숙아(2022년부터 추가)를 매년 2000명 이상 등록하고 만 3세까지 장기 추적관찰 해 미숙아 생존율과 주요 합병증, 치료 예후 및 성장발달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2024 KNN 연차보고서2024년도에 등록된 환아 총 2331명에 대한 기본 특성, 동반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2022년 출생아의 만 1.5(교정나이 18~24개월) 추적조사 및 ’21년 출생아의 만 3세 장기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했다.

주요 분석결과,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향상돼 2024년에는 90%에 달했다. 5년 주기로 봐도 2014년 출생아 83.4%에서 2019년 출생아 86.5%, 2024년 출생아 90.0%로 증가했다. 임신 32주 미만 미숙아를 포함한 전체 등록 환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91.6%로 이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신경학적 합병증인 뇌실내 출혈, 신생아 경련,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 등의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약간 감소했다. 또한 장기 추적조사(1.5세 및 만 3) 추세 분석결과에서는 뇌성마비 진단율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숙아 치료 예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이러한 성과가 한국형 신생아 진료·치료 지침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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