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제공)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 9천명에 불과했으며 합계 출산율도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이 줄었다. 조(粗)출생률(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이 감소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8명으로 전년보다 3.7% 줄었다. 이는 1970년 출생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출산모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은 35.7%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12명)·전남·강원(0.97명)이 높고, 서울(0.59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대전(3.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서울 관악구가 0.42명으로 시군구 중 가장 낮았다. 이어 대전 서구(0.46명), 서울 광진구(0.46명), 부산 중구(0.46명) 등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남 영광군이 1.80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컸다. 전북 임실군(1.56명), 경북 군위군(1.49명), 경북 의성군(1.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