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제2차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대상지로 1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락날락’이란 15분 생활권 내에서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자유롭게 도서 서비스,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가족 친화 공간이다.
올해 8월 기준 25곳이 개관했고, 39곳이 조성 공사 중이다. 시는 2023년 제2차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을 완료했고, 이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거쳐 어제(23일) 위원회에서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2곳, 중형(330㎡ 이상) 2곳, 소형(150㎡ 이상) 8곳 등 사업대상지 총 12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1곳, 사하구 8곳, 금정구 1곳, 부산진구 1곳, 기장군 1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총사업비 70억 원(시비 49억 원, 구·군비 21억 원)이 투입돼 어린이들의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서구·사하구 지역에서 9곳이 대거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이 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사업대상지가 2024년까지 모두 개관하면, 시 전역에는 총 76개의 ‘들락날락’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들락날락’ 조성과 함께 이용 편의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편리한 ‘들락날락’ 이용을 위해, 오는 10월 ‘들락날락’ 조성공간 위치와 ‘들락날락’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EBS랑 놀자’ 학습콘텐츠를 확대하고,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 사이니지) 구축과 들락날락형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추가 선정으로 아이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들락날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설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들락날락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