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사회

성공적인 유보통합위한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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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및 가정양육 지원 전문기관인 전국 131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 정립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유보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앞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노용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교육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관계부처 및 기관, 학계, 보육현장 등에서 6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신학대학교 아동보육학과 황옥경 교수는 유보통합의 관리체계 일원화 추진 상황에서 자치단체-시도교육청 간 기능조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업무 약화 내지 위축에 대한 이용자 불만 가능성, 유아교육진흥원과의 업무중복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영유아 보육과 교육이 중요해진 시대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같은 유보통합 지원기관의 전문적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신나리 교수는 지방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도교육청 이관 방안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이 고유사업을 별도로 추진하는 경우와 통합 운영하는 경우로 나누어 SWOT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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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 장훈호 경상북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 각각의 기능을 고려한 공존이 필요하며, 중복되는 기능은 법 정비를 통해 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옥 부산 상리자연어린이집교사는 교사 지원 체계로써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의 기능 및 역할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나 성남 중원경찰서어린이집 부모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이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리고 협력하여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종합적인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을 위한 양육환경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묵 보건복지부 보육사업기획과 과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공공기관화 방안와 유아교육진흥원의 분원화 방안 등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병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단 전략기획과 서기관은 유보통합은 단계별 관리 체계 일원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추진단에서 통합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본부 본부장은 통합 논의는 각 기관의 특장점을 인정하고, 확대 보완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정선아 교수는 우리가 어떤 기관인가보다 영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통폐합이 아닌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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