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서비스, 실손보험, 자동차수리점검 등에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9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많이 발생한 상위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26건, 3.0%)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실손보험’(118건, 2.8%), ‘자동차수리점검’(110건, 2.6%) 등이다.
상담이 많았던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해 보면 금융·보험 관련 상담은 전체 건수 대비 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관련 상담 6.7%, 이동전화서비스 상담 3.0% 순으로 나타났다.‘이동전화서비스’는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28.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과도한 요금 청구로 인한 환급 요청 및 계약 시 안내한 내용과 부과된 요금이 다른 것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57.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본인부담금상한제 문의와 도수 치료 보증 불가 및 백내장 수술비 지급 거절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자동차 수리점검’은 품질·AS불만으로 인한 상담(67.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AS 이후 해당 부위나 관련 부위에 대한 하자 발생으로 인한 불만 등이다.
30건 이상 접수된 품목 중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택배화물운송서비스’(63.0%)가 가장 높았고 ‘TV’(52.9%), ‘아파트’(23.3%), ‘기타식품류’(18.5%)‘건강(암·기타질병)보험’(9.2%)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의 중재로 피해 처리해 보상받은 금액은 약 1억4천만원이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김향란 회장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 이슈를 발견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활동으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신속한 피해구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