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해의 달’을 기념해, 올 한해 성인문해교육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시와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원장 오경은)은 지난 10월 18일(수)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10회 부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부산의 문해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공감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시화전 시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화전은 부산지역에서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2616명 가운데 1157개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1~3차의 심사과정을 거쳐 시화작품 79점, 엽서쓰기 작품 6점의 우수작이 뽑혔다.
이 가운데 시화 부문에서 최우수상(부산광역시장상) 5점, 특별상(부산광역시의회의장상) 5점, 우수상(부산광역시교육감상) 5점, 장려상(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상) 49점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시청역 도시철도 통로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전시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와 부산평생교육정보망을 통해 2024년 10월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오경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올해는 문해교육 현장에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8명의 문해교원 공로상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감동과 교육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활동인 만큼 부산시 문해교육센터와 16개 구·군이 함께 다양한 문해교육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