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평등위아의 성주류화 정책 시민모니터링단 ‘모니터링W’는 27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2023년 부산시 성주류화 정책 모니터링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박다견 (사)성평등위아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숙희 여성특보와 오경은 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조현란 모니터링 단원이 2023년 부산시 성주류화정책 모니터링운영 진행과정에 대해서 발제하고, 정지은 단원이 모니터링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문영미 부산시의회 의원, 박정은 부산여성신문 편집부장, 김상희 부산협치시민네트워크 사무처장이 참석한다.
부산시 성주류화 정책 모니터링 사업은 2021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 맞고 있다. 부산광역시 본청 성별영향평가사업 69건 중 선정된 25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성평등 조치사항의 이행을 점검했다.
25건의 성별영향평가사업의 이행점검 결과 57건의 조치사항 중 이행은 19개(33%), 부분 이행은 2개(4%), 미이행 33개(56%), 이행확인불가 4개(7%)로 조사되었다.
부산시가 정책개선 우수사례로 제시한 건강정책과의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사업’은 총사업비 5억5599만6천원(100%) 중 인건비/운영비가 4억9099만6천원(88%), 사업비는 6500만원으로 총예산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여성장애인 건강관리 사업비는 10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2%이다. ‘모니터링W’의 이행 점검에서 높은 인건비와 운영비 부분과 2% 예산으로 여성장애인 지원의 실효성 문제도 더불어 지적됐다.
한편, (사)성평등위아는 성평등조직진단 컨설팅, 성주류화정책 모니터링, 성인지감수성 교육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2021년 설립된 여성시민운동단체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