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 개인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절실
제5회 부산여성가족정책포럼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전상수)은 29일 옿루 2시 청소년 범죄실태 및 예방을 주제로 제5회 부산여성가족정책포럼을 열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청소년 폭력과 범죄의 실태와 예방책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포럼은 비행경력 발전에서의 가정과 학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되짚어보는 자리.
발제를 맡은 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철현교수는 “청소년기의 잘못된 경험은 성인이 되어 강력범죄 등으로 발전할 여지가 크다.” 며 “특히 최근 우리사회의 심각한 성폭력, 사이코패스에 의한 범죄의 원인으로 어린 시절 가족 및 사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불우한 환경에서 일찍 비행을 하게 된 청소년들을 따스한 배려를 통해 사회에 복귀시키고 재통합해야한다는 낭만적인 생각은 비행청소년에 대한 대책을 다양화하고 효율화하는 데 사실상 방해가 된다” 며 “비행이나 범죄를 시작한 연령이나 공식적인 입건연령, 어릴적의 약물 남용경
력이나 연령에 어울리지 않는 심각한 범죄경력, 성범죄전력 등을 통해 소수의 만성적 범죄자들을 가려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경열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부소장은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개인맞춤형 통합적이고 환경개입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며 이를 위해 지역자원 연계가 원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법 청소년에 대하 재범 방지를 교정기관과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심리치료와 교화시스템을 구축, 위기청소년의 서비스 편리성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정책포럼에는 최명자 청소년 폭력예방지원단 부산지부 상담팀장, 천원기 부산보호관찰소 관찰3팀장, 심연주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 사무국장, 이경열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부소장, 하정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2010년 4월 1일 6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