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 ‘2023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25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며,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시행에 따라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부산시도 여성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 시민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 및 홍보활동을 펼친다.
우선, 11월 28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2023년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시민, 공무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상자 시상, 북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1부 기념식은 여성폭력방지 유공자 시장 표창, 디지털성범죄‧스토킹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시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 등이 진행된다. 이어 2부 북콘서트에서는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일기인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김영서 작가가 강연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이하 부산상시협), 부산광역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이하 이젠센터) 등 여성폭력 피해 지원기관과 함께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홍보활동을 펼친다. 부산상시협, 이젠센터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를 11월 25일 오후 2시 온천천 일대에서 운영한다.
11월 28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경계선 지능 대상 폭력예방교육 성과 공유회가 개최되며, 부산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 12곳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등을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영상을 부산시내 전광판(서면교차로 등) 및 지하철(서면역, 수영역, 해운대역 등) 역사의 스크린을 통해 홍보한다.
김은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