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해바라기센터를 2곳 늘리며 추가 인력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피해자 접근성 제고와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충남 1곳, 하반기에 전남 1곳에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전국에 39곳이 운영 중인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게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통합 제공한다.
지난해 2만4909명의 피해자를 지원했으며, 상담 지원 12만6734건, 의료 지원 10만3585건, 법률 지원 6만185건 등 총 39만898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여가부는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바라기센터 연계 영상증인신문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올해 25개 센터에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13개 센터에 추가 인력 배치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김현숙 장관은 “여가부는 아동·청소년 등 폭력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기관을 확충하고,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