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사회

여성 관련 예산 삭감·폐지…부산지역 성평등정책 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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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이 반토막에 가까울 정도로 삭감됐고, ‘여성사회참여 확대’, ‘여성권익 증진예산도 줄어 관련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는 더욱 열악해졌다

부산여성단체연합이 15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부산시 여성정책 평가 토론회를 통해 지역 성평등정책이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평등 부산,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부산여성단체연합 석영미 대표는 부산시 성평등 예산은 2022년도에 비해 4.64% 늘었지만, 부산시 전체 예산 대비 비율로 따져보면 오히려 줄어들었고 그 비중도 7.1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성평등 추진체계가 퇴행하고 있다,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여성청년 살리기를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은경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는 부산시의 분야별 성평등 수준의 변화를 통계로 제시하고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부산시 양성평등종합계획에 지역성평등지수를 연계해 정책을 수립·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성평등 지표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부산여성회 이정화 사무처장은 부산시 여성노동정책 조례를 분석하고 청년여성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정책 및 일자리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장애인 연대 이민주 사무국장은 시비로 하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지원규모가 매우 적다여성장애인을 위한 종합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이임조 대표는 한부모 가족지원 위원회를 설치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선택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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