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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진왜란시 전라도 남원 희생자 1000여 명

 
 
일본 왜장들 코, 귀 무자비 베어가 전쟁성과 경쟁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남원문화대학서 특강
 

김문길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 교수(한일문화연구소장)는 지난 달 21일 남원문화대학(학장 안상현) 초청으로 남원문화회관에서 임진왜란시 남원인들의 희생과 침해사건을 주 내용으로 특강을 가졌다.
 
김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1592년 4월 12일부터 1598년까지 임진전쟁 당시 일본인들이 무자비하게 조선인의 귀 코를 베어가 전쟁의 성과를 자랑했는데 이 당시 희생된 조선인의 귀코 무덤과 포로로 끌려간 문화인을 취합하면 전라도 특히 남원사람들이 무려 1천여명이 이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김교수는 “이같은 사실은 도요토미 친필 코 영수증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며 그러나 코 영수증 외의 20만 명이란 숫자에도 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코베기는 왜장들이 앞 다투어 경쟁했을 정도로 야만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말했다.
 
당시 코를 많이 베어가간 왜장은 '수', '우', '미', '양'의 표를 받고 진급도 되었는데, 수 우 미 양은 그때 사용하던 용어이므로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코베기를 한 왜장들이 올 때 당시 우리 민족은 “이비(耳鼻)야가 온다” 고 도망을 갔다고.
 
이비야의 ‘야’는명칭 호격조사이고 우리는 뜻도 모르고 지금 “이비야”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경계했다. 또 남원에서 붙잡혀간 유필, 유한이라는 인물은 일본을 부자로 만드는 위대한 인물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렸다.
 
한편 남원문화대학은 남원 시민단체가 시원조로 조직한 단체로 300여명의 회원이 매주 2회 민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6월 20일 2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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