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늘어난 청소년폭력,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는 청소년 자살이라는 사건을 불러오기도 하였으며, 그칠 기세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왕따와 청소년폭력 등의 문제로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도 그 진상과 심각성을 연일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렇듯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문화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장관최광식) 최근 일부 학교에서 발생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왕따, 자살, 패륜, 학교 폭력 등 탈선 예방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해 학부모, 교사,학생 등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 인성교육’은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한 자녀의 가정교육 소홀, 경쟁심 및 이기심 조장의 입시 위주 교육환경, 디지털 문화 발달에 따른 개인주의 팽배, 공격성 및 폭력성 조장의 게임 문화등의 영향으로 인성 함양의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이 인성 관련 민족문화 등을 쉽고 재미있게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그들이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문 강사가 학교, 관공서, 기업체 등의 순회 방문을 통해, 인성함양 방법을 실천사례 중심으로 교육함으로써 효과가 매우 높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가정, 학교 등에서 일상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인성교육(‘12년 480회)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교육 교재(5만 부) 및 실천 사례 홍보책자(3만 부)를 발간·배포하고, 인성교육 우수 실천 가정을 선발 포상(22명)하여 국민들의 관심 및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 사업을 왕따, 학교폭력, 자살 등 교육적·사회적 병리 현상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해 사회 저명인사, 전직 교사, 교육 수료자 등을 대상으로 100여 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인성교육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은퇴시기를 맞고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소년 인성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인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의 정신문화콘텐츠인 선현들의 미담 및 귀감이 되는 이야기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활용하고 금년 추진 사업인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이야기 할머니사업, 전통서당문화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12년 1월 19일 27호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