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아동 1인당 급식단가 상향조정해야
운영비 급식비 국고지원 통합구조 개선 필요
운영비 급식비 국고지원 통합구조 개선 필요
부산지역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지원이 보다 강화되는 등 아동급식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산시의 아동급식사업은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관, 지역아동 센터 등을 활용해 단체급식이나 일반음식점 활용을 통한 지원, 도시락 배달, 주·부식 지원, 식품권 지원 등 아동의 특성과 지역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만족도는 대체로 높게 난 데 비해 급식지원 단가가 모자라 현장의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제기됐다.
최근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결식우려아동에 대한 효율적인 급식지원 방안연구' 수행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 급식지원을 받는 아동은 급식의 맛, 음식 메뉴, 음식의 냥, 위생상태, 식사장소의 쾌적성 등은 5점 만점에 3.94점~4.10점에 이를 정도로 대체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아동 1인당 지원하는 현재의 금액으로 아동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부족하다(54.3%)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때문에 개발원은 부산시 아동급식사업이 향후 나아갈 정책과제로 ▲사회복지관, 지역 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단체급식의 확대 ▲현재의 시장원리를 반영하는 급식단가의 현실화와 각 유형별 단가 책정 등 타 시도처럼 부산도 4천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와함께 지역아동센터 운영비와 급식비의 통합 등 운영비 지원은 국고보조사업으로, 급식비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운영비에 급식비를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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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5일 제35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