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원조례제정 추진… 내달 의회상정
최근 정부의 개각에 환경부 장관 내정자로 이공계 여성인사가 발탁되면서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체계적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조례제정은 광주시에 이어 전국에서는 두 번째. 집행부 발의로 추진되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현재 부산시는 다음 달 부산시의회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여성과학기술인의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막바지 작업의 단계.
이미 여러 준비단계를 거쳐 조례에 담길 구체적인 문안을 정리한데 이어 조례 심의위원회의 최종 논의를 거쳐 시의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부산시가 마련한 조례안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지원조례 제정 목적과 정의, 구체적인 지원계획의 수립 등을 골자로 한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은 5년마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부산시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되며,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능력향상을 위해 국내외 연수와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지역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과학기술인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거나 공적이 탁월한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해서는 포상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긴다.
[2011년 5월 16일 19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