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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접근을 통한 변화 민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야

 
 28일 생활정치 텃밭포럼 세미나, 바람직한 통일방향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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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으로 지방속으로" 지방자치와 생활정치가 추구하는 정신은 텃밭과 같아야한다는 취지로 발족된 생활정치 부산텃밭포럼(회장 박한재) 부산시 생활정치 아카데미에서 바람직한 통일준비를 위한 방향 모색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급변하는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실에 대비, 북한사회의 동향을 살피고 통일을 위한 시민차원의 성숙된 준비자세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 이번 세미나는 지난3월 28일 오후 2시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신형철 정치학 박사(경성대 명예교수)의 '김정일 후계자 김정은은 누구인가' 에 대한 발제와 이헌근 부경대 교수의 '북한의 사회경제적 현실과 바람직한 통일준비'등에 관한 발제를 주제로 부산대 박수명 전 사회교육원 원장, 박병철 동아대 교수, 유순희 부산여성뉴스대표가 토론자로 참석,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신형철 박사는 "김정일이후의 새로운 지도자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은 핵과 수령제 사회주의 체제를 포기하고 중국 베트남과 같은 개혁개방의 노선을 신 지도체제로 수용하여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편성하여야 할 것"이라며 "미 중 일 러시아등이 보장하는 가운데 한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이 김위원장이 앞으로 5년이상 버티면서 김정은의 후계구도 바람막이역할을 해준다면 소프드랜딩이 가능하겠지만 1~2년안에 무슨 변고가 생긴다면 후계구도는 걸어보지도 못한 채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사회적 경제적 현실에 대해 분석한 이헌근 교수는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북한의 5살 이하의 어린이 4만여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있고 가임여성3분의 1이 빈혈과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는 통일 후 우리사회가 떠안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요인의 하나로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 악화로 인한 북한 내부주민들의 불만 고조와 빈부격차 엘리트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대중매체 정보인식의 확대 등 화폐개혁의 실폐를 비롯한 시장경제의 확산은 북한의 운명을 바꾸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교수는 "접근을 통한 변화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아래로부터의 통일준비와 민심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북한 및 중국 조선족 교포들의 민심을 얻게 되고 이는 통일이후에도 우리나라가 하나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1년 4월 11일 제1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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