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여성회 크리스마스자선바자회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모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파티를 열었다.
연말을 앞두고 지난 1일 부산국제여성회(BIWA Busan international women's association)는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각국의 특산품, 크리스마스용품,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자선바자회’를 부산그랜드호텔에서 열었다.
부산과 경남지역 외교관, 상사단체, 미군관계자의 부인들로 이루어진 다국적여성 봉사단체 BIWA는 그동안 다양한 모금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전해왔다.
매년 4~5월경에 개최하는 ‘Spring ball’과 12월에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자선바자’는 일년 중 BIWA의 가장 큰 행사로 특히, 크리스마스 바자는 BIWA 회원들의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여 교류를 다지고,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부산경남지역의 고아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여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크리스마스 시즌축제를 겸한 자선바자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준비한 연주와 캐롤송 합창 등으로 시작하여,산타할아버지와 사진찍기, 경품행사 등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한편, BIWA는 1965년 4~5개국에서 온 30여명의 여성들과 부산시장·경남도지사 등 여러 유명지역인사들의 부인, 하얄리아 지휘관 및 군관계자의 부인, 그리고지역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20개국이 넘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 140여명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사회 거주자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나, 한국회원은 전체 국적의 3/1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들 회원은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교류를 다지고 있다.
현재 BIWA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린 바라타(미국) 회장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여성들의 모임이지만 큰 어려움이 없이 모임이 운영되고 있으며, BIWA는 자선행사 및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모임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2월 21일 제37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