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회 마을아동돌봄센터 1년 성과보고회’
한국여성재단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마을이 운영하는 부산여성회 마을아동돌봄센터가 문을 연지 1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21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연제구청에서 60여명의 돌봄센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성과보호회는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차원에서 마을아동돌봄센터의 전망을 새롭게 모색하기위해 ‘여성친화도시 연제구를 설계한다’는 주제로 마련,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주경미 연구원의 특강도 함께 열렸다.
부산여성회가 운영하는 이곳 마을아동돌봄센터는 연제구 연산9동, 거제3동에 위치,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맡아서 돌봐주는 돌봄센터.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많은 방과후 시스템이 있지만 마을주민과서비스를 받는 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아동돌봄센터는 어느 기관보다 만족도가 높다.
돌봄센터 관계자는 "지역 아동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함께 모여놀고 학습하고 공동체를 배워가고있으며 주민들의 참여로 보육품앗이와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역할을톡톡히 하고 있다"며 주민의 참여로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에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특히 육아의 주 담당자인 여성들이 마을아동돌봄센터가 생기면서 일자리를 찾게 되거나 기존의 직장맘은 더욱더 자신의 일에 전념할수 있게 되었다며 입을 모은다. 이곳 어울마당 아동돌봄센터 이용 주민인 강선자씨는 “돌봄센터가 있어서 계속 일할 생각이다.
내년 1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를 생각하며 일을 계속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안전하게 있을수 있는 돌봄센터가 있어 한숨 덜었다."며 "유치원도 그렇지만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라 이런 돌봄센터가 마을 곳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돌봄센터는 지역 주민들 등 이용자들이 바쁜 일상가운데 3시간의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마을이 함께 키우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산여성회 아동돌봄센터 코디네이터 안진경 010-2581-2188
유시윤 기자
[2012년 12월 21일 제37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