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성폭력상담소 다채로운 캠페인
부산성폭력상담소(소장 이재희)는 22일 오후 4시 부전교회에서 “아동성폭력추방! 우리 모두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 제 7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국민의 관심과 실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관련 시설 및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 조숙희 국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여성관련 시책을 발굴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각계 각층의 아동성폭력 추방을 위한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극단 ‘자갈치아지매’의 연극, “떴다, 아지매들! 아동성폭력 물렀거라!”에서는 아동성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다루어졌다. 이들은 극 중 대사를 통해 “가해자의 70%는 이웃사람”이라면서 “가해자 유형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제7회 아동성폭력추방의 날 기념식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는 △아동성폭력 관련 법 및 제도 감시 활성화 △성폭력 관련 전담인력 배치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활동 전개 등을 선언했다.
서기량 기자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