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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성센터, 올해 불법 촬영물 24만건 삭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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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가 올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 243855건을 삭제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1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당사자 요청 없이 삭제 지원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전체의 21.6%(52685)를 차지했다. 디성센터는 올해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해외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촬영물 27297건도 삭제 완료했다.

한편, 심층상담, 의료·법률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상담소는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4곳으로 확대됐다. 또한 지역 상담원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심층상담, 삭제지원, 의료·법률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의 이해를 돕는 통합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폼 디클에 탑재할 교육자료 15종을 추가 제작했다. 디클은 아동·청소년·교사·양육자 누구나 접속할 수 있으며, 교육부, 방통위, 한국교육방송공사 등의 플랫폼과 연계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피해촬영물의 신속한 삭제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촘촘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내년엔 해외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상시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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