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사회

여성가족부, 내년 예산 1조7234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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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내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9.9% 증가한 1723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저출산 대응을 위한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 성폭력·가정폭력·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곳은 가족 정책 사업이다. 우선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 복지급여 지원이 5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억원 늘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단계별 지원 및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은 전년 대비 278억원이 증가한 485억원이 편성됐고, 취약위기 가족 통합사례관리 신규 지원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엔 239억원 증가한 343억원을 투입한다.

저출산 대응 및 일자리 지원 분야 예산도 늘었다. 아이돌봄 서비스, 다자녀 추가 정부 지원, 지원 가구 확대 및 돌봄 수당 인상에 전년 대비 1132억원 증가한 4678억원을 편성했다. 아이돌봄 지원가구를 85000가구에서 11만 가구로 확대하고, 돌봄수당을 9630원에서 1110원으로 5% 인상한다.

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안팎 청소년 활동도 지원한다. 자살, 자해 등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지원엔 전년 대비 22억원이 늘어난 25억원을 편성했고,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은 11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엔 2억원 늘어난 6억원을 편성했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는 148억원을 편성했다.

스토킹 피해자 긴급 주거지원 서비스는 기존 10개소에서 17개소로 전국으로 확대한다. 전년 대비 96000만원 증액한 24억원을 편성했다. 또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영상증인신문 지원 확대에는 177000만원을,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교육 상시학습 운영에는 123000만원을 투입한다. 가정폭력 피해자 동반아동 자립지원금(5억원)과 교제폭력 피해자 상담 등 맞춤형 지원엔 98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2024년도 여가부 예산안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위기청소년, 폭력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미래를 준비하는 저출산 대응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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