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지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11일 이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27)씨와 B(24)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9시30분께 창원시 진해구 C(53·여)씨의 빈집에 침입, 신용카드를 훔친 뒤,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경남과 전남지역을 돌며 빈집을 대상으로 2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귀금속 등 1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죄로 누범기간에 있던 A씨는 후배 B씨와 공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구입한 귀걸이를 금은방에 처분할 것을 예상하고 금은방 탐문수사 중 피의자를 검거했다.
서기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