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스마트 경고판’ 설치 효과 두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쓰레기 무단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신개념 단속 장비인 무단투기예방 스마트 경고판을 이달 중 16곳을 선정해 설치한다.
무단투기예방 스마트 경고판은 주택가 골목길 보안등이나 벽면에 무단투기금지경고판 형태로 설치된다.
경고판 내부에 인체감지 센서와 블랙박스 감시카메라 장착되어있어 무단투기자가 접근할 때 무단투기금지 멘트가 나오고 영상도 녹화된다.
스마트 경고판의 가격은 1백만 원 이내로 기존의 무단투기단속 CCTV보다 8배 정도 저렴하고 크기는 A3용지(297x420mm)정도이다.
수영구는 지난 3월 상습무단투기 지역인 민락동 어촌계 사무실 입구 등 세 곳에 시범적으로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했다. 이후 그 일대에 무단투기가 근절되는 효과를 보였다. 수영구는 부산시 담당과에 이 사례를 알려 부산시 전역으로 무단투기 예방효과를 파급할 것이라 전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경고판은 기존 CCTV보다 절감된 예산으로 여러 곳에 설치할 수 있고 이동설치도 쉽다는 장점이 있어 전국적인 확대설치가 예상된다.
안선영 기자
[2013년 4월 25일 제41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