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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인력 활용방안 모색하는 자리 열려

 
부산시, 2013년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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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의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을 통한 여성인력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시는 29일 오후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주관으로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체 및 인력개발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양립제도 사례와 활성화방안에 대해 주제 및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윤순자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은 “새정부는 ‘일하고 싶은 여성이 누구나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는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가정에 대한 걱정 없이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와 몰입도가 높아지면 조직의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높인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노사발전재단의 유연근무제도 활용방안으로 이뤄졌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워크지원부 이혜정 부장은 한국의 스마트워크 추진정책과 영국․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스마트워크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노사발전재단 좋은일터만들기본부 강혜정 컨설턴트는 “여성인력 활용방안으로 거론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와 조직 양측의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 새로운 시스템이나 관행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내부적합성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제도적 차원의 접근보다 부서차원의 접근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은행 최혁준 과장, 유니온스틸 방성현 팀장은 유연근무제도 시행현황과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 추진성과 개선할 점 등을 발표했다. 최혁준 과장은 부산은행의 산전산후 휴가제도와 육아휴직제도, 불임관련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2009년 5월부터 임신직원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워킹맘 퍼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인사부서 내에는 여성고충상담 전담직원을 배치해 출산과 육아문제를 비롯한 여성고충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효과로 최 과장은 “근로자는 출근시간과 업무에 대해 부담을 덜고 근무만족도가 향상되는 반면, 은행 입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여성 인력은 사회의 거대한 잠재력이지만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인력 활용방안을 찾고, 부산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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