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28일~11.3일 인문학교·캠서트(캠핑&콘서트) 개최
다양한 인문학관련 프로그램으로 해운대구의 가을이 더욱 풍성해진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동서대 임권택영화연구소와 공동주관으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문학, 세상에 희망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인문주간이란 교육부에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림과 소통’이라는 대 주제아래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인문학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해운대구와 동서대가 ‘인문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해운대에서 인문주간 행사를 운영하게 된 것.
먼저 10월 28일부터 닷새 동안 다양한 강좌로 꾸며진 ‘희망 인문학교’가 운영된다. 희망인문학교는 영화를 수단으로 인문학적 사유를 배우고 익히는 강좌로 ‘인간관계 회복과 삶의 희망발견’이 주제다.
이어 내달 2~3일은 소외계층 가족을 초청해 APEC나루공원에서 펼쳐지는 1박2일 캠핑프로그램 ‘희망! 인문학 캠서트(캠핑+인문학콘서트)’가 실시된다.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고가의 캠핑 장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초정해 캠핑을 체험하며 다양한 인문학강연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서트에서는 영화 ‘완득이’를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한 후 이한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며, 니콘 선정 세계의 사진가 20인에 선정된 김홍희 사진작가와 김남훈 격투기해설사의 강좌, 해설사와 함께 영화의전당과 임권택영화박물관을 돌아보는 ‘해운대 영화투어’, 영화 주제곡·배경음악을 주제로 한 작은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캠프와 인문학 콘서트를 결합한 인문주간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시민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문주간의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캠서트는 다문화·한부모·장애인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만 참여가능하다. 캠핑장비는 대한캠핑연맹과 캠프리카에서 후원한다.
신청 및 문의: 051-749-4046
■ 희망인문학교 프로그램 | |
일 정 |
주 제 |
10월 28일 |
차별 없는 인문학 |
10월 29일 |
웰랑! 인문학 |
10월 30일 |
힐링 시네마, 희망의 편린 |
10월 31일 |
희망을 촬영하다 |
11월 1일 |
‘곰스크로 가는 기차’
희망을 상영하다 |
안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