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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이도 잊게한 아리따운 “손길”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할머니 미용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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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으로 반짝이는 손톱을 보는 할머니들의 웃음이 환하다. 곱게 화장한 모습을 손거울로 비춰보는 할머니들의 얼굴에선 내내 흡족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지난 15일,부산 동구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사옥에 초청된 할머니들의 모습이다.
 
이날 초청된 할머니들은, (주)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 ‘아리따운 나눔’ 활동의 일환인 ‘Beautiful your life-할머님 미모를 찾아드립니다’ 활동에 초청된 분들.
 
이날 인근 복지관에서 초청된 할머니들은 메이크업, 염색, 핸드마사지, 네일케어 등을 받으며 즐거워했고, 예쁘게 화장한 모습을 즉석에서 촬영해 경연도 펼쳤다. “오늘 정말 호강하는 기분이에요, 누가 이렇게 정성들여 화장을 해주겠어요? 평소에도 화장을 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남에게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전문가가 해주니 확실히 예쁘고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하는 송학숙 할머니(74)는 손거울로 비친 모습에 무척 흡족해 했다.
 
예뻐진 모습에 들뜬 할머니들은 ‘오늘 전부 새댁이 됐다’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섭섭할 정도’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할머니들이 잊고 살았던 여자의 모습을, 젊은 날의 기억을 되찾아준 ‘아리따운 나눔’ 활동은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사옥뿐 아니라, 부산시 동구 노인종합복지관 및 동구 장애인 복지관, 동구종합 사회복지관, 서구 종합 사회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120여명의 할머니를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됐다.
 
(주)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고광용 상무는 “이번 나눔 활동은 아모레퍼시픽이 부산지역에서도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며,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의지를 통해 앞으로도 항상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고객들로부터 더욱신뢰받을 수 있도록 여러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2013년11월19일 제46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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