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연말 그녀들의 따뜻한 서빙

 
국제소롭티미스트 부산동백클럽나눔재단 후원의 밤 봉사활동
 
2.png
 
 
산타인형이 앙증맞은 빨간 머리띠와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나르는 그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일일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부산진구청 15층 구내식당 여기저기서 주문을 재촉하는 소리에 그녀들의 걸음이 바빠진다.
 
지난 13일(금) 나눔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 여성자원봉사단체 국제소롭티미스트 부산동백클럽(회장 신용경)이 일일도우미로 나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부산진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당신은 선물 같은 사람입니다’ 후원의 밤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봉사자와 후원자가 한편으로는 그들로 하여금 기쁨과 보람을 얻고 서로에게 선물 같은 존재임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순수 비영리 단체 (사)나눔재단(이사장 배영호)과 중고생 및 학부모로 구성된 평화지킴이봉사단(단장 강경옥)이 마련한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아진 기금은 복지시설의 난방비 및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및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1,000포기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일일도우미 활동을 펼친 국제소롭티미스트 부산동백클럽회원들은 후원의밤 행사를 위해 당일 오후 3시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 오후 6시~10시까지 1천여명의 음식서빙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동백클럽 신용경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리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일일 도우미 봉사활동과 더불어 올한 해 동안 회원들이 돼지저금통에 모은 200여만 원을 용호동 새빛기독보육원에 겨울 난방비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롭티미스트란 최상의 여성들이란 뜻의 라틴어로 1921년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며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80여명의 여성들로 시작한 봉사단체다. 현재 118개국에서 3000여개 이상의 클럽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29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3년 12월 23일 제47호 6면]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