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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어묵단지 장림동에 들어선다

 
부산어묵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에 선정

장림포구 명소화사업과 연계 시너지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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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어묵 관광단지가 사하구 장림포구에 구축된다.
 
사하구는 어묵 관련업체 7개사로 구성된 (사)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지원사업단에 최종 선정, 부산어묵 고부가산업화에 적극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국 10개 사업단 중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은 장림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주)늘푸른바다, 삼진식품, 해맑은식품(주), 미도식품,(주)효성어묵, (주)부산세광식품, (주)대광F&C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2014~2018년 5년 간 국·시비등을 포함 총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사하구 장림포구 일대에 부산어묵 홍보관과 어육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어묵 관광단지화 구축한 뒤 공동브랜드 및 기술 개발, 공동 원료구입, 폐수처리 등을 통해 다른 지역 제품들과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에 집중한다. 또, 지금까지 어묵에 대해 가지고 있던 저가식품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고급, 기능성 어묵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해외진출 발판 구축 등 어묵산업 활
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은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을 갖추고 있고 수산물 냉장·냉동 보관능력이 전국의 80%에 달하지만 수산물 가공량은 28%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대기업들의 어묵산업 진출에 따라 부산어묵이라는 고유성마저 침해를 당하면서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사하구 관계자는 "어묵단지가 조성되는 장림포구에는 포구 준설 및 정비, 어민지원시설 설치, 어민 생활사 전시장 건립, 수변가로공원 조성 등으로 이뤄지는 장림포구명소화 사업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어 관광산업과 어묵산업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선영 기자
[2014년 1월 22일 제4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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